Mar 2, 2009

ひなまつり & 삼겹살데이

Mar 2, 2009
오늘은 한국에서는 삼겹살데이,일본에서는 히나마츠리의 날이다.
날짜개념없는 나는 사실 둘다 잘 모르고 지나치기 일쑤인데 엊그제 동네 할인마트 할인광고지를 보면서 알게 되었다.
3월3일은 히나 마츠리(ひなまつり)의 날이니까 몇일간 엄청나게 싸게 판다는 것이다.
냉장고에 자석으로 떡하니 붙여놓았다.할인하니까 잊어버리면 안돼! 이러면서...ㅎㅎ
7일까지 행사인데 내일 달걀 큰것으로 12개짜리 반값이다!
보통 마트에서는 230엔정도에 파는데
내가 가는 할인마트는 200엔 정도에 팔고 있다.그런데 내일은 59엔...



그런데 어제 아는 일본인에게서 문자메세지가 와서 히나 마츠리니까 즐겁게 놀아 이러는 것이였다.
무슨 날인가 궁금하기도 하고, 3월 3일은 삼겹살데이인데 하면서 궁금했다.

3월3일은 한국에서‘삼겹살 데이’다.

일본인들에게 물어보면 한국음식중 젤 좋아한다는게 고기.즉 야키니쿠라고 대답하는데,
일본인들은 좋아한다는 그 고기는 일반적으로 소고기를 지칭한듯하다.
야키니쿠 = 비싼거

한국인들에게 고기먹으러 간다라고 함은 비싼 소고기가 아니라 바로 돼지고기 삼겹살이다.
집에서도 자주 구워먹고,
퇴근길에 편하게 삼겹살집에 들러 소주한잔을 기울이면서 이야기하는 그런 문화를 이야기하는 것이다.

삼겹살데이는 2003년 구제역 파동 때 어려워진 양돈농가를 돕기 위해 삼겹살을 많이 먹자며 만든 날이다. 궁합이 맞는 소주도 덕분에 잘 팔린듯....
그러나 올해는 삼겹살이 예전의 삼겹살이 아니라고 한다.
값이 1년 전보다 20~30% 뛰면서 ‘귀한 몸’이 됐다는 것이다. 지난해 광우병 파동으로 수요가 몰린 데다 국내 사육 마리수 감소로 공급이 달리기 때문이란다.
서민의 음식이라는 삼겹살이 이렇게 비싸서야....





일본의 3월 3일은 히나마츠리의 날이다.
雛の節句에 작은 인형을 제단에 장식하고, 감주(白酒しろざけ)·떡·복숭아꽃 등을 차려놓고 여자 아이의 행복을 비는 행사라고 한다.
雛(ひな)라는 것은 큰것을 작게 한다는 것으로 작고 귀엽다는 뜻이라고 한다. 구지 해석하자면 깜찍?
인형을 제작하게 된것도 이 헤이안 시대에 귀족집안 여자아이들이 소꼽놀이를 하면서 인것같다.
이 행사의 원래의 목적은 몸에 생긴 상처나 재앙을 인형으로 옮겨서 강물에 흘려 보낸다는 뜻에서 시작되었다. 이것이「헤이안=平安(へいあん)」시대의 여자 아이들의 인형놀이와 연계되어「히나마쯔리=雛祭(ひなまつり)」가 된 것이다. 그것이 지금처럼 계단식으로 장식하게 된 것은 「에도=江戸(えど)」시대 중기(中期) 이후부터이다.
여자아이를 위한 날이 있는가 하면 5월5일은 남자아이의 날이라고 한다.



조금씩 일본문화를 알아가는 재미도 쏠쏠하다.
오늘부터 장보러 가는 재미도...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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